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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퀴어 모여라
부산에서 만나 다시 서울에서 만난 앤드님 앤드님이 참여한 전퀴모 행사와 후기 1. 부산에서 전퀴모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2. 부산에서 만나 더 특별한 전국퀴어모여라 3.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부산팀을 만나다! 앤드님을 처음 만난 건 2016년 2월이었다. ‘레즈비언 생애기록 연구소’ 부산팀에서 옥상별빛님, 벗들님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다. ‘생애기록 연구소’라는 이름답게 매 회의때마다 회의 기록을 꼼꼼하게 남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처음 만난 날 세 분은 멋쩍어 하며 “우리처럼 작은 모임을 왜 만나자고 했는지 궁금하다”고 했지만, ‘퀴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를 만나고, 고민을 나누고, “뭔가 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2년이라는 시간동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건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었다. 모임은 201..
당신에게도 전퀴모가 필요하다 레놀(전국퀴어모여라) 레놀님이 참여한 전퀴모 행사와 후기 1. 대전에도 퀴어가 산다! 대전 퀴어들의 수다회 현장 2. 행성인 대전모임을 마치며 3. 2014년 봄, 이직과 함께 대전생활이 시작되었다 4. 전국 퀴어 모여라 '대전 산책' 5. 내년 대전 퀴퍼 콜? 1. 전퀴모가 당신에게 미친 영향은? - 전퀴모는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동네에도 있다는 것. 또,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주눅 들 필요가 없다는 것. 나도 자신감을 갖고 어깨를 펴고 살아가도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전퀴모는 나에게 친구를 주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친구 만들기도 쉬운 세상이지만 마음먹으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거리의 동네친구라는..
부산의 흥부자 혜연님-2 [전퀴모 아카이빙] 부산의 흥부자 혜연님-1과 이어서 읽어주세요~! 12. 부산에서 성소수자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으면 듣고싶어요.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부산이라는 지역을 좀 다방면에서 깊게 볼 수 있었다는 거였어요. 13. 어떤 점을 깊게볼 수 있었나요? -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들과도 같이 활동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러면서 부산에 산재돼 있는 다른 문제들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 다른 시민단체들과 성소수자를 비롯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면서 다양하게 부산을 볼 수 있었어요. 14. 맞아요. 다양한 관점이 생기는게 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좋은 점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면 아쉬운 점은요? -다른 활동도 그렇겠지만 활동가 중심으로 단체가 굴러가서..
부산의 흥부자 혜연님-1 혜연님이 참여한 전퀴모 행사와 후기 1. 부산에서 전퀴모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2. 부산에서 만나 더 특별한 전국퀴어모여라 3.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부산팀을 만나다! 혜연님은 처음 만났을 때 힐을 신고 오셨다. 아무리 한껏 꾸며도 기차를 타고 나면 예쁨과 잘생김이 반은 사라지곤 하는 전퀴모 멤버들 사이에서 혜연님의 한껏 꾸민 모습이 무척 반짝반짝했었다. 혜연님은 부산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전퀴모 멤버들을 대신해서 뒤풀이 자리를 알아봐 주셨는데, 안주며 술이며 너무 맛있었다. 그 뒤로 혜연님이 속해 있던 QIP는 제1회 부산퀴어문화축제를 열었고, 집행 예산에 벌금을 미리 넣어버리는 호기에 반해 QIP는 전퀴모가 사랑하는 단체가 되어 버렸다. 1.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계속 부..
광주가 고향인 재경의 광주살이 재경이 참여한 광주 행사 1. 2014년 광주 방문 2. 2015년 광주 방문(with라잇온미,광주여행스케치) 3. 2017광주퀴어아카데미 4. 2017년 전퀴모 수다회 5. 퀴어라이브 in 광주(진수님 후기, 고은하님 후기, 도담님 후기) 6. 2018년 7. 2019년 크리스마스 8. 2019년 설날 모임 9. 2019년 전퀴모 수다회 10. 2019년 추석 모임 11. 전퀴모 책모임 12. 2020년 설날 모임 13. 2020년 윤송일님 후기, 현님 후기 14. 2020년 영상 1. 전국퀴어모여라(이하 전퀴모)가 당신에게 미친 영향은?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서 대학까지 다녔지만, 광주에서 어린 시절에 갔었는데 너무 좋아서 지금도 다니는 곳, 아련한 추억이 있는 곳은 없어..
성소수자 이슈는 늘 큰 목소리로! 아무의 인터뷰 아무님 참여한 전퀴모 행사와 후기 1, 광주 퀴퍼, 우리도 할래요? -1 (feat.광주여성민우회) 2. 광주퀴퍼, 우리도 할래요? -2 3. 어디든 과거를 넘어 현재, 미래에도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4.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자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니까 광주에 온 전국퀴어모여라(이하 전퀴모)의 재경이 아무를 처음 만난 것은 광주 시내 우체국 앞이었다. 광주 시내의 우체국 앞은 광주의 중심가 중의 가장 중심가이며, 광주5‧18민중항쟁이 일어났던 분수대 앞과도 가까워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곤 했다. 재경은 그 우체국 앞에서 1인 시위 중이었던 아무를 만났고, 아무의 인품에 반한 재경이 아무와 친해지기 위해서 갖은 애를 썼었다. 그 이후 아무는 2017년..
서울 토박이 시경의 대전살이-2 [전퀴모 아카이빙] 서울 토박이 시경의 대전살이-1 와 이어서 읽어주세욥! 4. 수도권/비수도권에(본인이 지금 사는 곳) 사는 이유는? 다른 곳이 아닌 여기에 사는 이유?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 때문에 이사왔어요. 그 당시 만나던 애인과 ‘결혼이라는 제도에 편승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할 수 있으려면 수입원이, 그러니까 직장이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당시 다니던 회사는 파이팅넘치고 스펙타클하고 버라이어티해서 재미는 있었지만, 업무강도가 너무 세서 건강한 몸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직 준비를 하다가 뜻하지 않게 대전에 자리가 나서 오게 되었습니다. 정작 애..
서울토박이 시경의 대전살이1 시경님이 참여한 전퀴모 행사와 후기 1. 대전에도 퀴어가 산다! 대전 퀴어들의 수다회 현장 2. 행성인 대전모임을 마치며 3. 2014년 봄, 이직과 함께 대전생활이 시작되었다 4. 전국 퀴어 모여라 '대전 산책' 5. 내년 대전 퀴퍼 콜? 1. 대전에서 전국퀴어모여라(이하 전퀴모) 행사 참여 전에 어땠는지 뭘 기대했는지 실제로 참여했을 때 어땠는지? - 전퀴모의 서울 외 지역 활동을 어떻게 만들어 볼까 고민하면서 대전에서 ‘대전산책’을 기획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무모했지만 그 당시 대전에 있었던 레놀, 태진, 지희, 태희님이 있어서 말도 안되게 실행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전산책 왜 했지? 라는 질문에 아직도 답은 딱 하나에요. 서울에서 살다가 대전..
안녕하세요, 전국퀴어모여라입니다.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 날씨입니다. 어연 작년의 일이었던 퀴어-되기 워크숍(광주)을 기억하시나요? 생생했던 현장과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2회차 워크숍의 '차별없는 달력 만들기' 활동 영상을 공유합니다. 전퀴모는 제로의 예술 워크숍 '퀴어-되기'를 진행했었어요. 1회차는 나의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고, 2회차에는 2021년 차별없는 달력 만들기를 진행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좌담 내용은 제로의 예술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당~ 제로의 예술 SNS @zeromakeszero 많이 시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올해 2월부터 3월 4일까지 세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한 사람은 모든 농성현장과 집회에 함께 했고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 어디든 달려와 주었으며, 연극 를 쓴 이은용 작가입니다. 두 번째는 게이바에 오는 사람이 누구네집 몇 째 아들인지 온 동네가 다 아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제주퀴어문화축제를 열었던 김기홍 성소수자운동 활동가입니다. 세 번째, 성전환 수술 뒤에 육군에서 강제 전역당했던 변희수 하사입니다. 이들은 서울에서, 제주에서, 청주에서 그토록 뜨겁게 살고자 했던 생을 스스로 놓았습니다. 삶과 죽음은 자신의 몫이라고 하지만, 성소수자의 죽음은 오로지 자신만의 선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힌 후 집을 나와야 했고, 한 사람은 꿈에 그리던 일을 강제로 그만둬야..
2014년에 전퀴모가 결성된 후 느리지만 사부작사부작 열심히 움직였었어요. 코로나19로 전처럼 만나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했고, 2014년부터 쉬지 못한 운영진들을 위한 방학을 가지려고 해요. 2월부터 4월까지 전퀴모 광주는 방학을 보낼게요. 다시 만나는 5월에는 코로나19도 잠잠해지고 우리도 더 행복해져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퀴모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여 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고생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디에서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전퀴모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여 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고생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디에서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2021 차별없는 달력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 선정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습니다. 에서 전퀴모는 를 진행했습니다. 1회차 에서 를 하고, 2회차에서 를 활동하면서 '나'의 소수자성이 ‘사회’로 확장되도록 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 만든 이 달력은 아직 기념일로 정해지지 않은 날도 있고, 아직 추가하지 못한 날도 있습니다. 추가해야 할 날이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달력은 내년에도 쓰일 거니깐요. 우리 함께 만들어요. 첨부한 달력은 A3사이즈로 인쇄 하시면 책상 앞에 붙여놓기에 적당한 사이즈가 됩니다 그리고 이 달력은 소량 인쇄하여, 12월 마지막주 쯤에 광주의 곳곳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무료이며, 한정판이니 어디서든 발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2021년..
이 시국의 단비 워크숍 현(전국퀴어모여라) 올해는 참 모두에게 힘들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토크를 좋아하는 저에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국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현실은 지친 일상의 반환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더욱 힘이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하나 전해졌었는데요, 바로 전퀴모에서 제안 받은 ‘제로의 예술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저는 2년 가까이 전퀴모에 참여자 입장으로 함께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참여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아픔을 나누는 기쁨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시국에 저와 같은 토크결핍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제가 느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망설임 없이 워크숍 기획에 참여하..
내가 너와 함께 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퀴어-되기 참여후기 윤송일 11 월 29 일 토요일 오전 10 시 , ‘전국퀴어모여라’와 ‘제로의 예술’ 이 진행하는 워크샵 에 참여했다. 이 워크숍은 동구 충장로에 있는 독립서점 ‘ 소년의 서 ’ 에서 진행되었다 . 신청하면서는 토요일 아침 열 시부터 오후 세 시까지라는 스케줄이 길지 않은가 하고 내 체력을 걱정 했지만, 워크숍이 끝날 무렵에는 그 걱정이 기우였구나 했다. 다섯 시간이 짧아 아쉬울 만큼 즐거운 자리 였다. 본격적인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다 함께 소리내어 읽었는데 , 그 점도 인상적이 었다. 혐오 및 차별 발언을 지양하기, 나이에 상관 없이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기 등의 내용이 담긴 주의사항은 나를 적당히 긴장시키면서도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