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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퀴어 모여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시작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 – 퀴어라이브 in 광주 진수 (퀴어라이브 in 광주 기획단) 퀴어라이브 in 광주. 역사적인 광주 첫 퀴어 행사에서 나는 얼떨결에 발언을 맡게 되어버렸다. 처음으로 발언을 제안 받았을 때, 대한민국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너무너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혹시나 아웃팅 당하면 어떡하지. 혹시나 아는 사람이 지나가다 나를 보면 어떡하지... 하지만 이 세상을 향한 나의 발언 욕구가 날 가만히 두지를 않았다. 발언을 하게 된 주제는 ‘차별금지법 제정’ 주제를 결정한 순간 평소 하고 싶었던 말들, 끙끙 앓고 있던 고민들을 써내려나갔다. 술술 써내려가다가 순간 흠칫한 순간이 있었다. 이미 차별금지법을 주제로 많은 훌륭하신 활동가분들이 발언을 했을텐데..
모든 일에는 드라마가 필요한 법-퀴어라이브 in 광주 재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웹진기획팀) 퀴어라이브 in 광주! 정말 라이브로 액션영화를 찍었다 “원래 역경과 고난이 있어야 나중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거리도 있고 그렇지 않아?” 라는 말 때문에 집회 신고가 잘 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당장 행사 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여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폭탄을 던질 것 같은 문화전당 담당자를 불러내서 일부러 욕설을 들은 것은 아니었다.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고? 이야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지만, 웃는 건 나중에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광주에서 태어났다. 다른 친구들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떠나고 싶었지만 대학까지 광주에서 마친 후에야 서울로 갈 수..
광주퀴퍼,우리도 할래요? -3 (feat. 광주여성민우회)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니는게 가장 여성/남성스러운거 아닌가!!(출처: 9gag.com) 3. 남자? 여자? 재경 : 여자는 머리가 길고 분홍색을 좋아해야 하고, 남자애들은 파란색을 좋아하고 말이에요. 산부인과에서도 아들이냐 딸이냐 물어볼 때, 육아용품 무슨 색으로 준비해야 되냐고 물어보고요. 아무 : 그거는 다 그래요. 공주냐 왕자냐, 군대를 보내야 하냐 마냐 하면서요. 군대도 남자들만 가는 것도 아니고 남자도 안 갈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에 대한 대답은 전부 다 성차별 적이더라구. 로자 : 그걸 떠나서 왜 남의 애 성별을 가지고 궁금한지. 진형 : 뉴스를 봤는데 아이를 낳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아이의 성별을 물어봤을 때 아직 아이가 정하지 ..
광주퀴퍼,우리도 할래요? -2 (feat. 광주여성민우회) 우리는 그냥 우리! (출처 : we-are-meant-to-thrive.tumblr.com) 2. 내가 겪은 최악의 차별은? 재경 : 그렇죠. 우리가 퀴퍼에서 느끼는 해방감은 평소에 받은 차별과 혐오를 몸 안에 체화하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돌아가면서 이번엔 하나씩 이야기 해보면 좋겠어요 내가 겪은 최악의 차별. 보통 : 최악의? 그냥 일상 생활 속에서? 벼리 : 한번은 찜질방에 갔어요. 찜질방이 남자가 입는 옷과 여자가 입는 옷도 다르잖아요. 어떤 아주머니가 그러는 거예요. 남자가 왜 여자 옷 입냐고. 그래서 여자라고 했더니, “목소리까지 그렇게 바꾸면서까지 여자 몸이 보고싶냐”고. 그 말에 열받잖아요. 그래서 옷을 벗었어..
광주퀴퍼, 우리도 할래요? -1 (feat. 광주여성민우회)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여러모로 전퀴모에게는 의미가 깊었습니다. 키보드로 전국의 전퀴모님들에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만 하던 재경이 광주로 돌아갔고, 그와 동시에 광주에서 민우회 사람들을 만나서 신나게 놀기 시작하더니, 까마귀날자 배 떨어진다고 광주에서 무지개버스까지 떠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를 하였지요. 물론 그들을 서울까지 가게 바람을 이빠이 집어 넣었던 재경은 일을 핑계로 처 오지도 않았었죠. 그들이 처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온 날, 전퀴모는 그토록 염원하던 무지개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하였습니다. 아, 그날의 감격은 잊을 수가 없지요. 정말 아름다웠어요 흙. 그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들과 광주전퀴모임지기가 만..
어디든 과거를 넘어 현재, 미래에도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케이(전국퀴어모여라) 지난 8월 5일 라잇온미와 전퀴모, 한국성적소수자인권문화센터가 함께한 광주퀴어아카데미 해외 드라마에 꼭 잠깐이라도 나오는 성소수자가, 분명 어디에나 살아갈 우리가 유독 한국 방송이나 극장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감사하게도 최근 2년 사이에 정식 개봉한 성소수자 영화가 많아졌다. 그러나 캐롤, 로렐, 연애담, 데니쉬 걸, 문라이트, 런던 프라이드 등등 아가씨를 제외하고 이 모든 영화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는 단 한 회도 상영되지 않았다. 이상하다. 2012년도에 개봉했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분명 이 도시에서 봤었는데, 그 동안 이 동네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불온한 당신이 드디어 개봉했지만 내가 있는 전라도 지..
반가웠어요,전퀴모! 마로(라잇온미) 학교를 휴학하고 따분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의 소모임, (이하 전퀴모)가 광주에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게다가 내가 소속돼 있는 를 만나러 온다는 거였다. 전퀴모라는 이름도 생소했는데, 광주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게 더욱 놀라웠다. 서울에서 지방 사람들을 만나러 내려 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라 더욱 그랬다. 전퀴모에 대해서 알아보니 그동안 수도권 외에 지방의 성소수자를 위한 모임을 마련하고 직접 탐방도 하는 흥미로운 곳이었다. 라잇온미 내의 커뮤니케이션 팀장, 진리님의 강력한 영업으로 만들어진 좋은 기회! 놓칠 수 없었다.드디어 만남의 날. 유학을 다녀오는 동안 라잇온미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게 없을까봐 내심 ..
다시 가고 싶다, 광주! Tei.J(전국퀴어모여라) 전남대학교의 교정.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퀴모 여러분들이 노력해 준 덕에 비온뒤 무지개 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행한 이번 광주 방문! 지방 사는 Queer의 대표주자로써 다른 지역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는 설렘에 한달간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이 근거지인 분들보다야 덜하겠지만 몇 년간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을 사는 지방 독거-비-청년게이에게 또 다른 지방으로의 탐험은 여행이라고 부르기에도 충분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팔방미인 최고의 팀 전퀴모 회원들의 중간집결지로 대전으로 정하고 나의 이동오페라Car로 이동하기로 결정! 대전으로 출발하기 전, 터미널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정말 여행느낌 물씬? 풍기지 않는 사진을 보내주셨다. 그래..
나도 성소수자라서 행복하다-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김조광수 감독 강연회를 다녀와서 L랫서(전남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Lights on Me) 4월 21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강연 중, 김조광수 감독님이 말했다.“동성애자는 반대와 찬성의 영역이 아니라 봐요. 그냥 존재하는 거죠. 난 장애를 반대해. 흑인을 반대해. 말이 안 되잖아요. 동성애자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건 반대한다. 이건 인정이라 할 수 있지만, 동성애 자체를 반대한다, 이건 찬반으로 말 할게 아니에요.”그 말에 숨을 삼켰다. 혼란스러웠던 청소년 시절, 동성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진 나의 시간들이 허황되게 느껴졌다. ‘왜 나는 동성을 사랑하지?’ ‘호르몬의 작용인가?’ ‘성경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그럼 신..
‘어른’의 이야기-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김조광수 감독 강연회를 다녀와서 진수(전남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Lights on Me) 4월 21일 화요일,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진행하는 김조광수 감독 강연 '소수자라서 행복하다'에 다녀왔다. TV나 인터뷰에서 쉽게 접하는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로서 삶과 커밍아웃을 하고 과거와는 어떻게 다르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김조광수 강연에서 내가 기대한 것은 특별한 동성애자 김조광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 김조광수의 이야기였다. 더 분명히 말하면, 졸업, 취직, 결혼 등을 앞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성소수자가 아니라 이미 이 모든 것들을 겪은 성소수자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강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