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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퀴어 모여라
[전퀴모 5주년 자축자축!] 전퀴모 5주년을 맞이하며 본문
전퀴모
5주년을
맞이하며
레놀(전국퀴어모여라)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활동하고있는 레놀이에요. 올해가 저에겐 너무도 소중한 전퀴모가 5주년을 맞는 해라고 하네요. 무슨 말로 축하를 해볼까 생각하다가 전퀴모는 저에게 과연 어떤 의미인가를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졌어요.
저는 첫 연애를 무려 스물다섯이 되었을 때야 시작했답니다. 그 전까지는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을 짝사랑하고 헛된 희망만을 품고 살아왔던 사람이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성을 찾아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고, 혼자 상처받고, 그래서 스스로가 평생 연애도 못 해볼 거라고 비관하기도 하고. 지금은 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도 어플도 그 당시에는 없었으니까요. 그런 제가 스물다섯이 되었을 때, 비로소 처음으로 저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사람들이 꾸리는 행사에 참여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연애도 한 번 못 해볼 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누군가에게 데이트신청도 받아보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요.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을 누리기 위해서 제가 해야 했던 행동이 하나가 있었다면 그것은 서울에 가야 한다는 것 이었어요. 서울이 아니면 그런 행사가 열리지 않았으니까요.
그랬던 저에게 전퀴모는 굉장히 커다란 희망과 같은 존재였어요. 제가 속해야 할 곳, 저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곳. 바로 이 대전에서. 내가 사는 이 곳에서 말이에요.
지난 5년간 전퀴모는 활발한 활동으로 비수도권의 여러 지역에서 모임을 열었고 저도 몇 군데는 함께 다녀왔어요. 지역에 따라 조금씩 특성은 달랐지만, 다들 비수도권에서 느끼는 커뮤니티의 필요성에 대해서만은 한 목소리를 모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절실하고 필요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해요.
2016년 레놀이 참여한 전퀴모의 대전산책 모임
전퀴모는 앞으로도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아요. 물론 한번에 다 이룰 수 는 없고 차근차근 해 나가야겠죠. 저는 비록 운동을 할 수 있는 역량도 상황도 못되기에 그쪽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또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커뮤니티 같아요. 전국의 수많은 스물다섯 이전의 레놀들이 자신이 속해야 할 곳에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속한 바로 이 동네에서 우리의 커뮤니티를 형성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고향집과 같은 그런 커뮤니티,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 내가 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해요.
우리 전퀴모가 누군가에게 그런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고, 분명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저는 계속 활동할 것입니다. 전퀴모 5주년 축하해요!
전퀴모 파이팅
우리 존재들 파이팅
전국의 모든 스물다섯 이전의 레놀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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