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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퀴모 대전 (4)
전국 퀴어 모여라

대전 살이 곧 오십년차, 소영님의 인터뷰 인터뷰어 : 레놀 인터뷰이 : 소영 소영님이 참여한 전퀴모 행사 후기 1. 전국퀴어모여라 '대전 산책' 대전 모임에 가면 늘 어딘가에 자리하고 계셨던 분이 있다. 항상 어디선가 누군가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계시고 듣고 계시고 또 웃고 계셨다. 나에게 소영님은 유독 ‘어떤 사람이실까?’하고 호기심이 가는 회원이셨다. 알면 알수록 멋있으시고 대전 회원들만 독차지 하기엔 너무도 보물 같은 소영님을 전퀴모 여러분들에게도 꼭 소개시켜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인터뷰할 기회가 생기다니!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에 몇 년 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본 것 같다며 오히려 인터뷰를 하는 저에게 아이스 브레이킹을 던져 주시는 유쾌한 분 대전 소영님의 인터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
그날의 두근거림을 잊지 말아요, 우리 시경(전국퀴어모여라) 2016년 대전에서 진행한 웹자보. 그날 참 두근두근 했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두근거리던 날이 언제였더라.’ 다행히도 몇 가지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처음으로 거리를 걸었던 날, 나의 반려동물과 처음 만났던 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던 주간, 그리고 ‘대전산책’이 있습니다. 행정의 도시답게 참으로 갑갑하고 답답한 도시, 무사태평함이 오래 지속되면 세상은 변화를 잃어버립니다. 두려워하고, 꺼리게 되죠. 차분함과 평화로움으로 위장한 도시는 생각보다 많은 차별과 규제와 고정관념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랬죠. 그 고정관념 속에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이 도시는 평화롭지 않았습니다. 혼자였으니까요...
같이 만들어요, 전퀴모 재경(전국퀴어모여라) ‘이걸 만든다면 우리는 전설이 될 것’ 친구들에게 전국퀴어모여라(이하 전퀴모)를 만들자고 하면서 했던 말이었습니다. 5년 전, 지금처럼 쌀쌀한 늦겨울이었었죠. 돌이켜보면 참 말도 안되는 말이었어요. 말하면서도 저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우리끼리 즐겁게 놀고 싶었던 거죠. 아니, 지역에서도 편하게 놀고 싶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자라고 대학까지 다녔었어요. 광주에서 사는 동안 어느 누구도 모두가 감탄하는 좋은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이렇게 지루하고, 같이 서점에서 일하는 언니만 보면 가슴이 뛰는건지,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우정, 혹은 동경 같은 걸로만 알고 있었죠. 어떤 단어도 나를 설명해..
전퀴모 5주년을 맞이하며 레놀(전국퀴어모여라)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활동하고있는 레놀이에요. 올해가 저에겐 너무도 소중한 전퀴모가 5주년을 맞는 해라고 하네요. 무슨 말로 축하를 해볼까 생각하다가 전퀴모는 저에게 과연 어떤 의미인가를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졌어요. 저는 첫 연애를 무려 스물다섯이 되었을 때야 시작했답니다. 그 전까지는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을 짝사랑하고 헛된 희망만을 품고 살아왔던 사람이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성을 찾아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고, 혼자 상처받고, 그래서 스스로가 평생 연애도 못 해볼 거라고 비관하기도 하고. 지금은 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도 어플도 그 당시에는 없었으니까요. 그런 제가 스물다섯이 되었을 때, 비로소 처음으로 저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