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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퀴어 모여라
새해도 전퀴모와 함께 보내요! 모두 일정 체크체크 신청 : 카카오톡 @전국퀴어모여라 이메일 koreaqueers@gmail.com 페이스북 전국퀴어모여라
12월 1일 광주광역시 시내 근처에서 전퀴모의 책모임 첫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눈 대신 비가 내리는 날이었어요. 그래도 미리 알려드린 장소로 다들 와 주셨답니다. 미리 정해진 일정 때문에 첫모임에 참석 못하시는 분들도, 급한 사정이 생겨서 못오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다음 모임에는 꼭! 같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호호. 전퀴모에서 웬만하면 잘 안하는 자기 소개를 한번 해보고(퀴어클레이카드를 하기엔 시간이 넘나 부족했거든요) 어색어색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할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이 개념서다보니까 기계적으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나눠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Part1은 각자 자신의 스펙트럼을 정리해보고, part2부터 각자 분량을 정해서 정리해오기로 했답니다. 다음 모임은 2..
한남에서 앨라이까지-2 조신(광주여성민우회/전국퀴어모여라) 한남에서 엘라이까지-1 과 연결돼 있어요~ #커밍아웃 했습니다, 페미니스트로 - 특히 강남역 살인사건이 가장 컸어요. 내가 밤에 택시를 타면서 무서울 리가 없잖아요? 여자들이 밤에 무섭다, 택시 탈때 번호 외워야 한다. 이런게 유난 떤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어요. 먼 나라 이야기니까. 극소수의 사람들이 겪는 운 나쁜 이야기인줄 알았죠. 남자들이 밤에 안전한 건, “내가 이겨” 라는 생각을 내포하고 있는거죠. 내가 당할 일이 아니니깐요. 강남역 살인사건을 보면서 그녀들의 공포가 허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아주 결정적인 계기였죠. 어떤 결정적인 계기요? - ‘아 나는 페미니스트!’하게 생각하게 된? 이퀄리즘이 아니구나 하고 의심하던 찰나..
한남에서 앨라이까지-1 조신(광주여성민우회/전국퀴어모여라) 조신을 처음 만난 곳은 광주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이하 혐대넷)의 회의 자리였었다. 음악에 대한 얘기를 하면 신나서 떠들다가도 회의를 하면 한껏 조신해지는 조신이었다. 혐대넷에 소속된 성소수자들이 던지는 질문, 그러니가 “부모님이 이성애자이신건 아느냐” 라던가 “언제부터 이성애자라고 생각했냐” 라는 질문을 능숙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며, 전퀴모의 성소수자로서 모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한번 만나 보았다. # 한남으로 성장 태어난 곳은 어디에요? - 순천에서 태어나서 나주로 이사를 갔어요. 중학교때부터 광주로 통학을 했어요. 너무 멀지 않아요? 나주에도 중..
다정(광주성소수자성경읽기모임) 비와 당신의 이야기 “후안, 네가 나와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것이 너의 잘못일 수 없듯이, 내가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도 나의 잘못이 아니야.” - 페드로 알모도바르 中 곧 비 냄새가 날 것 같은 축축한 공기, 난 비는 좋아하지만 비오는 날이 힘들다. 딸기를 좋아하는데 딸기 알레르기 때문에 먹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비를 좋아하는데 비가 힘들다는 건 별로 대수롭지도 않다. 여느 때처럼 나는 모임에 지각을 했고, 도착하니 형형색색의 머리카락들이 날 반겼다(그 중 내 머리가 가장 말도 안 되는 색이긴 했지만). 몇 번 봐서 익숙한 얼굴도 있었고, 처음 보는 얼굴도 있었다. 모임의 흐름을 깨고 느닷없이 끼어드는 침입자가 되는 순간은 멋쩍으면서도 늘 설렌다. 조금 변태 같..
후기 은기 전퀴모에서 열린 퀴어 조상님들을 위한 차례상 차리기는, 먼저 퀴어 조상님들을 위한 제사라는 발상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한편으론 대부분의 퀴어들이 후손이 없어서 누군가가 그분들을 위해 차례와 같은 것을 지내지 않았을텐데, 우리가 이때까지 간과하고 넘어간 부분을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들 제사의 절차나 형식을 잘 몰라서 어설프게 진행되었지만, 마음과 정성만은 다들 진심인것 같았습니다. 차례상 차리기는 넘나 어려움 개인적으로는 그 분들을 기리는 행사가 주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퀴모의 모임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