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광주 레즈비언
- 전퀴모
- 대전 성소수자
- 대전 퀴어
- 광주퀴퍼
- 광주전퀴모
- 전퀴모 광주
- 전국퀴어모여라
- 퀴어모임
- 광주 퀴어
- 제로의예술
- 성소수자
- 광주퀴어
- 광주퀴어문화축제
- QIP
- 광주
- 광주 게이
- 차별금지법
- 게이
- 대전퀴어
- 대전 게이
- 전퀴모광주
- 대전 레즈비언
- 퀴퍼
- 광주여성민우회
- 퀴어
- 대전
- 전남대학교
- 전퀴모5주년
-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153)
전국 퀴어 모여라
나도 성소수자라서 행복하다-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김조광수 감독 강연회를 다녀와서 L랫서(전남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Lights on Me) 4월 21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강연 중, 김조광수 감독님이 말했다.“동성애자는 반대와 찬성의 영역이 아니라 봐요. 그냥 존재하는 거죠. 난 장애를 반대해. 흑인을 반대해. 말이 안 되잖아요. 동성애자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건 반대한다. 이건 인정이라 할 수 있지만, 동성애 자체를 반대한다, 이건 찬반으로 말 할게 아니에요.”그 말에 숨을 삼켰다. 혼란스러웠던 청소년 시절, 동성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진 나의 시간들이 허황되게 느껴졌다. ‘왜 나는 동성을 사랑하지?’ ‘호르몬의 작용인가?’ ‘성경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그럼 신..
‘어른’의 이야기-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김조광수 감독 강연회를 다녀와서 진수(전남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Lights on Me) 4월 21일 화요일,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진행하는 김조광수 감독 강연 '소수자라서 행복하다'에 다녀왔다. TV나 인터뷰에서 쉽게 접하는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로서 삶과 커밍아웃을 하고 과거와는 어떻게 다르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김조광수 강연에서 내가 기대한 것은 특별한 동성애자 김조광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 김조광수의 이야기였다. 더 분명히 말하면, 졸업, 취직, 결혼 등을 앞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성소수자가 아니라 이미 이 모든 것들을 겪은 성소수자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강연회..
부산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사는 평범한 게이 모리킴의 대전 여행기 모리킴(전국퀴어모여라) 모리킴입니다. 성소수자 운동판에서 요즘 가장 HOT하다는 전퀴모에서 4월엔 대전광역시에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1년 전에 일주일 정도 대전에 머무를 일이 있었는데 그때 참 평화롭고 조용한 도시라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서울과 달리 폭이 정말 넓은 보도, 평평한 지형, 자전거 타는 사람들. 뭔가 여유로운 이곳의 매력 때문에 나중에 서울이 아닌 곳에서 살게 된다면(과연 그런 선택권이 내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전에서 사는 게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올해 전퀴모 활동계획을 세우던 중에 대전에 행성인 회원이 우리가 아는 사람만 두 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옳다꾸나! 부산 다음으로 갈 곳이 대전으로 정해지..
2014년 봄, 이직과 함께 대전생활이 시작되었다 코멧 서울에서 태어나 삼십 년이 넘도록 서울에서 살았다. 강북의 대중교통 노선과 이런저런 골목들은 눈 감고도 그릴 수 있고, 보도블록이 깔리기 전 흙먼지 자욱한 인사동과 주말이면 한산해서 산책하기 좋았던 삼청동을 구체적으로 추억할 수 있는 ‘서울사람’이었다. 혼자 살았던 적은 있지만 서울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한 건 처음이다. 대전으로 오게 된, 그러니까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그 당시 만나고 있던 사람과의 관계를 좀 더 오래 유지하고 싶었던 욕심에 있었다. 결혼이라는 제도로 보호받을 수 없으니,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관계는 대전에 온 지 얼마 안되어 힘들어졌다. 그러니 내게 대전은 이래저래 외..
행성인 대전모임을 마치며 레놀 지방에 살다 보니 행성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구 동성애자인권연대) 모임이 주로 서울에서만 한다는 제약 때문인지 시간을 내서 한번 참석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대전에서도 행성인 회원들과 노닥거릴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기회란 말인가. 소식을 듣자마자 모리님께 참석하겠다고 미끼를 덥석 물었습니다. 서울은 인구도 많고, 게이도 많고, 종로도 있고, 홍대도 있고 갈 데가 많아서 사람들 만날 기회도 많잖아요. 저도 놀 때는 서울까지 가는 경우가 빈번한데, 그래서인지 우리 동네엔 어떤 퀴어들이 살고 있는지 모르고 지내왔던 시간이 너무 길었고, 무디게만 생각해 왔던 것 같아요. 어느 분이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방 곳곳에서의 퀴어모임이 시..
대전에도 퀴어가 산다! 대전 퀴어들의 수다회 현장 언제: 2015년 4월 4일누구(사는 곳): 재경(서울) 모리(서울) 코멧(대전) 레놀(대전)어디: 대전 대흥동 느린나무 재경: 안녕하세요! 수다회를 시작할게요. 코멧님은 서울에 사시다가 대전으로 내려오신 거죠? 코멧: 네. 대전에서 살기 시작한지는 정확히 딱 1년이 되었어요. 재경: 무슨 일 하세요? 코멧: 사무직인데요, 일반 사무직이라고 할 순 없고 문화 기획 일을 하고 있어요. 대전 작가나 문화 예술 기획자와 같이 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한다기 보단 회사에서 필요하니까 하고 있어요. 재경: 언제 퀴어들을 만났고, 정체성을 깨달았나요? 코멧: 그게 5년 전인데 연애 시작하면서예요. 그 전에는 딱히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거부감도 없었어..
만나고 온 이: 재경(전국퀴어모여라) 지난 1월 24일, 전퀴모가 부산대 성소수자 동아리(QIP)를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이 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물질의 편리를 누리기에는 돈이 없어서 졸다 지쳐서 잠들어 버린다는 무궁화호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햇빛에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끼고 졸았더니, 사람들이 모두 수근거리더라고요.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분명 새벽에 출발했는데, 정오가 다 돼서야 도착한 부산에서는 지난 밤 새벽까지 술을 (퍼)마신 부산대성소수자동아리 분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QIP 분들이 만취가 되기 전 빌려 놓은 공간초록에서 어색어색 기갈을 뽐내며 수다회를 시작했습니다. 보라: 저는 이번 2015년도 QIP 남대표를 맡게 된 보라입니다..
네네~ 퀴어로서 살기 척박한 광주에도 성소수자 동아리에 만들어졌습니다. 짝짝짝~ 이렇게 기뻐하는 이유는 전퀴모 관리자 중 한 명이 전남대 출신이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으흐흐. 올해 10월 13일, 창설되자마자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전남대 성소수자 동아리 를 전퀴모에서 만나봤습니다. 1. 라잇온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남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라잇온미(Lights on me)입니다. 퀴어 영화 제목에서 따 왔어요. 전남대학교 내의 성소수자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과 삶을 나누고 토론하며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동아리가 되려고 해요. 2. 라잇온미의 구성원들은 어떤가요? 현재는 만들어진지 얼마 안돼서 열 명 정도가 함께 하고 있어요. 회의 참석율도 높고, 되게 재밌어요! 3. 각자 어떻게 ..
길원평 교수를 무찌른 영남의 샛별! 부산대 성소수자 인권동아리 'Queer In PNU'를 만났어요! 네네, 지난 10월 3일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부산대성소수자 동아리를 만났습니다. 홍석천씨의 토크쇼가 계획되자, '동성애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으로 학교 내에 길원평 교수가 붙인 어마어마한 양의 대자보에 대해 부산대성소수자 동아리에서 반박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거, 요즘도 동성애가 문제라는 분이 있네요 허허. 1. 길원평 대자보를 어떻게 처음 알게 되었나요? 올해 10월 3일 금요일 동아리 정기 모임 겸 회의를 진행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우리 동아리 학생들 중에 몇몇이 홍석천 토크 콘서트 준비 스텝으로 참여하고 있었거든요. 단체 카톡방에 길원평 교수 대자보가 붙었다는 사실을 알려줬죠. 2. 대자보를 처음 ..
동네에 퀴어가 없다고요? 설마? 진짜? - 전국 퀴어 모여라 수다회 네네, 전국 퀴어 모여라에서 지난 7월 26일 동성애자 인권연대 무지개 텃밭에 모여 개최한 첫 수다회가 공개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라고 쓰고 섹드립이라고 읽는다)를 나눠보았습니다. 무척 건전하고 올바르고, 어쩜 이렇게 건실한 청년들이 있을까 싶은 자리였어요. 아하, 아하하. 지방에서 살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서울에 상경해서 살게된 퀴어들이 지방에서는 어떻게 살았으며, 어디에서 퀴어들을 만나고,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재경: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서울로 이주한 퀴어들의 수다회 사회를 맡게 된 재경이라고 합니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먼저 소개부터 할까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