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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퀴모 이야기

전퀴모는 호모포비아 대통령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전국퀴어모여라 2017. 4. 28. 16:50



사람이라는 말을 하면서 목이 메어 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것이 하필, 한때는 인권변호사였던 대통령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도 차마 믿기지 않는 것처럼요. 전국에 살고 있는 성소수자들도 비성소수자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도 투표권을 가진 국민이라는 거죠. 

성소수자라는 단어만으로도 사랑과 삶에 있어서 제약을 받는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느 정당의 어느 후보가 했던 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괴물이 아닙니다.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민입니다. 

그래서 전국퀴어모여라는 호모포비아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겠습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언제든 무슨 일이 있든 우리는 우리를 위해 싸우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입니다.


참, 이미지는 알바노조 성명서 이미지가 예뻐서 본따서 만들었어요. 미리 양해 못구한점 죄송합니다. 추후 문제가 된다면 내릴게요!